2009/05/06 11:13 런던★영국 생활
포켓볼? 4구?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당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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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국 건너가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당구장에 간 적이 기억나네요. 그 때에는 무슨 관람불가 영화 보러 들어가는 것처럼 간이 콩알만 한 상태로 당구장에 들어갔습니다. 예전에는 당구장 출입을 좀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네요. 침대에 누을 때면, 천장에 공을 놓고 거리와 방향을 재는 그런 적도 몇 번 있었구요.
영국에 가서도 당구의 맛을 잊지 못해, 이리저리 수소문해가며 당구장을 찾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 대학교 앞, 역 앞 혹은 그냥 일반 상가에서 볼 수 있는 당구장은 전혀 찾을 수가 없었죠. 그 대신, 술집(펍)에 간간이 한 두개씩 포켓볼이 있었습니다. 술 먹다 심심하면, 2000원 정도 내고 한 게임 치라는 식. 이런 술집에서도 제가 즐겨하던 4구는 본 적이 없네요.
사실, 영국에서 사는 내내 4구는 쳐 본 적이 없습니다. 4구 당구대를 본 적도 없죠. 제가 못 찾은 것 같기도 하지만, 우리 나라만큼 4구나 3구가 인기가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것이 있더라도 당구 선수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찾기가 어려운 것이죠.
영국에서 4구를 쉽게 볼 수 없다고 해서, 영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이 포켓볼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바로, 우리 나라 당구장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스누커(Snooker)라는 당구가 영국에서 가장 큰 인기이기 때문이죠.
이 스누커는 포켓볼처럼 볼이 들어가는 구멍이 있지만, 포켓볼과 룰이 다르고, 당구대는 좀 더 넓으며, 영국에서 축구 중계를 하듯 영국 BBC가 정규 방송도 제쳐두고 생중계와 녹화중계를 해주는 그런 당구 게임입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의 학생회관에 스누커대가 여러개 있어서 4구를 못하는 대신 이것을 한 기억이 나네요. 우리 나라에서는 영국식 포켓볼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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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스누커라고 하는군요~ ㅎㅎ 처음 알았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한 번 해보고 신선하다고 느꼈던 게임이네요. ^^ 전 4구나 3구보다 포켓볼이 잼있는 것 같아요. 여자애들이랑 치러 가기도 좋고 말이죠~ ㅎㅎㅎ
치아친구님은 스누커 해보셨구나.
제 친구들은 스누커 못 해본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만 빼곤 재미있었는데^^;
역시 포켓볼이면 남녀노소 같이 한다는 장점이 있겠죠?^^
4구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 한다더군요.
벨기에 당구공 만드는 회사에서 우리나라 때문에 아직도 4구공을 생산한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