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검색이 더 좋다? 네이버와 야후 사용 후 비교 평가야후 검색이 더 좋다? 네이버와 야후 사용 후 비교 평가

Posted at 2009.12.19 10:28 | Posted in IT★

요즘들어, 네이버, 다음보다 야후를 훨씬 많이 쓰게 되었다. 자의가 아닌 타의이긴 하지만, 한동안 계속 그래야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카투사 입대...부대 내에 컴퓨터는 보안 문제 혹은 업무 차질 문제로 몇몇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제한되고,  네이버와 다음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다. 야후는 이상하게 접속이 원활하다. 그래서 자주 이용한다.

1. 먼저, 야후는 재밌다. '재미존'이란 것이 있어 시간떼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다. 여기서, 최신 유머와 재밌는 그림, 만화, 사진들이 야후 유저들에게 제공되고 있고, 사용자들은 잠시나마 행복해질 수 있다. 물론, '재미존'은 재미만 주진 않는다. 가끔, 감동적인 이야기와 UFO, 6.25전쟁 등의 희귀 사진도 제공해 감성적 혹은 지적 깊이를 넓혀준다. 지식IN이라며, 질문에 답변을 올리는 곳에 낚시하려는 사람들 혹은 목적에 안 맞게 질문에 이상한 답변을 올려 웃기려는 아웃사이더가 즐비한 네이버보다는 이렇게 사람들에게 웃길 수 있는 멍석을 제공하는 야후가 더 낫다.

2. 난 그렇게 연예인 추종자가 아니지만, 야후는 연예인 사진들을 모아 놓은 '스타존'이란 것이 있다. 한국에 오랜만에 와서, 누가 인기 있고, 어떻게 생겼는지 보려면 이 '스타존'이 딱인 것 같다. 야후 뉴스를 보다 보면 오른쪽 위에 스타존이 뜬다. 네이버는 연예인 사진 모아 둔 곳이 없고, 한 연예인을 보려면 귀찮게 검색창에 이름을 쳐야된다. 네이버가 다른 포털에 비해 검색 순위 상위에 있는 것은 네이버가 일부러 사용자들을 이렇게 귀찮게 해서 생긴 결과라고 생각한다. 야후가 네이버보다 낫지만, 스타갤러리까지 있는 다음이 스타 사진 관련해서는 최고다.

3. 야후는 국제적인 포털로, 세상의 이목을 넓혀준다. 야후가 미국 기업인 것은 다 아실테고,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 포털 서비스를 하고 있다. 나도 영국에 있을 당시, 야후메일(@yahoo.co.uk)을 썼고, 현재는 미군부대에 있기에 미국야후에 자주 들어가게 된다.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때, 전세계에 떨어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그들의 소식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사람들은 찬사를 보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네이버처럼 한국 소식에 편협된 포털보다, 야후코리아에서 시작해 야후 미국, 야후 영국 등을 방문해 각 나라들이 어떤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지 누가 그 나라에서 인기가 있는지 한 눈에 우리 나라 사람들 그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영어 공부도 절로 된다.

4. 위에 야후가 좋은 점을 썼지만, 사실 네이버가 나은 부분이 훨씬 많다. 먼저, 뉴스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네이버 사용자들은 야후 사용자들보다 솔직하고 아주 능동적으로 반응한다. 즉, 네이버 뉴스에 댓글은 아주 보편적이고, 또, 인기 뉴스일 경우 그 숫자도 아주 많다. 가끔, 뉴스에서 찾을 수 없는 새로운 정보도 댓글을 통해 얻는 경우가 있고, 또 가끔 기발하게 웃겨주는 댓글도 있다. 야후는 아직 사용자 층이 얇아서 그런지 이런 것이 약간 미약하다. 내가 그러는 것처럼 그냥 뉴스만 보고 나가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5. 또, 뉴스에 관련된 비교다. 야후를 많이 써 본 결과, 야후 뉴스는 업데이트가 늦다. 실시간 뉴스라고 하는데, 사실 실시간은 커녕 하루 전의 뉴스를 버젓이 올려 놓는다. 본 뉴스 또 보고 하는 게 얼마나 지루한지 잘 알 것이다. 야후 뉴스 컨텐츠 부서의 사람이 모자른 건지 아니면, 한국 언론사와 관계가 썩 좋지 않은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이 포털에 들어와 뉴스를 보는 것으로 컴퓨터 사용을 시작하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볼 때, 야후는 이미 경쟁에서 뒤쳐져 있다.

6. 말 안해도 알 것이다. 바로 검색 기능이다. 사실, 개인적 차이 때문에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 할 수 없다. 네이버 검색에 익숙해진 우리 나라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야후 검색을 별로 사용하지 않기에 그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네이버가 더 낫지 않나 생각하는데 이것은 다수결의 원칙에서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럼 한번 같은 단어에 따라 어떤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지 살펴보자. 예를 들어, '런던'을 검색한다고 치면, 그 단어를 치는 동시에 검색어가 자동설정된다. (아래 그림 참조)
 

          <네이버에서 런던 검색>

            <야후에서 런던 검색>

많은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같은 단어라도 네이버와 야후가 보여주고자 하는 검색 방향은 사뭇 다르다. 네이버는 런던과 관련된 이슈를 더 보여주려고 하고, 야후는 런던날씨, 런던여행, 런던올림픽 등 런던에 관한 기초적인 정보를 먼저 제공한다는 것이다. 네이버에서 보여준 런던핏, 런던보이즈, 런던뮤즈 등은 솔직히 런던을 처음 검색하는 사람들에게는 생뚱맞는 검색 단어일 것이다.

이것은 어느 정보를 찾을 때, 기본적인 정보부터 접근한다고 하면, 처음 검색을 할 때는 야후 검색을, 그 후 좀 더 관련된 이슈를 찾고자 한다면, 네이버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검색 방법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검색 결과에 대한 선호도는 개인차이가 있기 때문에 관련 이슈를 먼저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냥 계속 네이버를 이용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