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5 17:44 에핑그린 마인드/영국★한국 경제
ATM 수수료가 없어져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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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친구랑 놀다가 현금이 부족해서 은행을 막 찾고 있었습니다. 밤길을 돌아다니며, 이리저리 둘러봐도 은행은 잘 보이지 않더군요. 드디어, 우리은행을 발견했습니다. 돈이 필요해 인출하려고 했는데, 수수료가 있더군요. 1000원인가, 잘 기억도 안 나네요. 암튼, 제일은행카드라서 수수료를 받는지 참으로 어이 없었습니다.
영국 Cash Machine에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ATM(Automated Teller Machine)이라고 주로 하더군요.) 친구한테 물어보니 우리 나라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기 때문에, 은행 수수료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고 하네요. 말하면 입만 아프다는 눈치입니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황당 그 자체였기에 계속 따졌죠.
그럼 먼저 한국과 영국 은행 수수료 징수에 관한 표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분
한국의 은행들
영국의 은행들
은행 마감 전 타행간 현금 인출 수수료
유
무
은행 마감 후 수수료 인상(같은 은행)
유
무
은행 마감 후 타행간 인출 수수료 인상
유
무
현금인출 기계 수수료
유
무
위 표를 한마디로 말하면, 영국은 수수료가 없고, 한국은 있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은행들은 기계에서 돈을 찾는 것에 일체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또, 그 기계에서
은행 수수료는 보통 인적(人的) 사무에 대한 반대 급부라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기계에서 현금 인출은 수수료가 없어야 정상입니다. 지금은 기술이 발달돼서, 사람들이 아무리 기계에서 돈을 많이 뽑아도, 실제로 은행원들이 하는 일은 거의 없기에 수수료는 그저 은행들 배 불려주는 것 밖에 되지 않죠. 더구나나, 제일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은행이 문닫은 후 현금인출기를 이용하는 자신의 고객들에게서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자기 돈 자기가 찾겠다는데 수수료까지 물리는 것은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일이죠.
한국에서 은행을 별로 이용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이런 현금인출기 이용에 적용되는 수수료 말고도, 계좌이체, 송금 등의 많은 서비스에서도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시중 은행들의 수수료가 이렇게 다양하고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은행들의 수입이 서비스 수수료에 많이 의존한다는 것을 의미하죠. 또, 이런 수수료는 세금과 마찬가지로 개인들이 소비할 수 있는 자금을 감소시키기에, 소비가 줄고, 경제는 더 악화됩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정말 사회악이라고 칭할 만 하죠.
은행 자체만 보면, 이런 수수료에 집중된 은행의 수익 구조는 경기 불황을 못 이기고, 파산하는 은행도 생기며 구조 조정하는 은행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IMF 때처럼 또 공적 자금에 손을 빌리게 되겠죠. 아니면, 또 외국계 펀드로 값싸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제 수수료로 먹고 사는 은행의 시대는 갔습니다. 지금 세계 주요 은행들은 이미 이런 고객 수수료 수익을 포기하는 추세고, 다른 다양한 수익 구조 속에 다양한 상품을 내 놓으며, 자기들만의 강점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한국 시중 은행들은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수료는 금융 시스템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막기도 합니다. 수수료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대출 금리와 같은 비용으로서의 성격을 띠기에, 수수료가 있다면, 당연히 자금 인출 횟수 혹은 그 절대 금액이 줄어들죠. 또, 수수료 자체에 민감한 사람들은 자기가 고객으로 있는 은행으로 이동해서 그 서비스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게 됩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 때에는 이런 민감도가 더 커지죠. 작지만, 이 모든 것이 크게는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즘 불경기 시대를 대처하고자 하는 기발한 정책 혹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 하나로서, 은행들의 ATM 수수료 폐지가 지금 불경기를 헤쳐 나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그저 그랬다면, 아낌없는 격려를,
형편 없었다면, 거침없는 태클을 날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에핑그린입니다.
기타 의견이나 질문 있으시면 제 방명록이나 제 이메일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런던을 비롯 영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는 에핑그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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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은행의 월말 이색풍경, 도장통장지참
2009/02/26 08:26 | Tracked from 좋은사람들
2009년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도.. 벌써 2월도 마지막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월말 은행은 항상 바쁘다. 하루만 지나도 각종 공과금에는 몇백원, 많게는 몇천원씩 연체요금이 붙기 때문에 알뜰한 주부들은 월말 결산날이 다가오면 은행에서 길게는 한두시간을 기다리기도 한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ATM기기.. 언제부터인가 창구수를 줄이고 ATM기기를 늘이다 보니 창구에 앉은 은행원 보다 ATM기기 수가 더 많아 졌다. 저번달,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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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은행을 이용할 때 수수료 안 내는 법
2009/02/26 12:27 | Tracked from 주저리주저리
은행 수수료에 관한 글을 읽고, 꽤나 오래된 수수료 안내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 본다.나는 주로 제일은행을 이용한다.위글(수수료에 관한 글)에서도 제일은행이 언급되면서, 제일은행이라서 수수료를 받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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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인데 읽어보니 타행도 아닌 내돈 내가 기계에서 찾는데 수수료 물리는게 좀 그러네요.
뭐 은행측은 기계 놓는 비용, 임대료 전기세, 관리비등등을 이유로 대기는 하지만 말이죠..
덧붙여 한국의 은행뿐만 아니라 한국의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오로지 돈만 봅니다. 사람은 둘째지요.
참 웃기죠. 자기 돈 찾는데 수수료 내라는 것은...제 예상엔 먼저 자신이 고객인 은행의 수수료(은행 마감후)가 없어지고, 이후 은행끼리 합의하에, 타행간 수수료도 없어질 것 같네요. 아무 은행카드로 아무 ATM을 이용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입니다.^^
저로써는 조금 도움이 된 경우도 있었어요^^
수수료가 붙는 시간이 있으니까 그 전에 미리 돈을 뽑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게되고 그러면 뭔가 시간 관리를 좀 더 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그렇지만 타은행의 경우 1200원가량 내게 되는데 그건 너무 크죠ㅠ
그리고 지금 불경기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은행들로써는 조금이라도 수익을 내는거고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조절할 수 있는 금액인데다가 이 돈을 절약해서 경제를 타파하는데 도움이 크게 될거 같지 않아서요^^;
하하..
하지만 억울한건 정말 동의한답니다ㅠㅠ
무치님께는 은행 수수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군요. 저는 아직 은행 수수료라는 제도가 아직은 익숙치 않아서^^;
그리고 쉽게 생각해보면 수수료 폐지는 불경기에 아주 도움 됩니다. 한국 인구 5000만 명중 타행간 수수료 내는 사람이 하루에 10%(500만명)라고 치면,(정확한 통계는 모릅니다^^;) 하루 은행 수수료만 60억(500만x1200원)이 나갑니다. 개인 입장에서는 기회비용인 셈이죠. 은행이 수익을 얻기에 좋은 것 같지만, 불경기 때에는 시중 은행들은 망할까봐 대출을 꺼려해서 자금의 흐름은 끊김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개인들이 소비를 함으로써 경기가 더욱 활발해지겠죠.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솔직히 은행들이 고객서비스는 관심없다 이거죠. 수수료로 돈을 벌려는 속셈이죠. 이러다 은행이 부실해지면 국민의 세금으로 구급하고....
이래저래 불쌍한 우리 국민들
그렇죠. 하지만,조만간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참아야죠...
타행은 몰라도 자행수수료는 없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도, 자행 수수료가 수수료 중 가장 먼저 없어질 듯합니다.
외국인들도 이걸 이상하게 본다죠~';
저도 외국인은 아니지만, 외국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조금 이상했죠.
ㅎㅎ저도 잠시 있을때 언제 어디서 인출해도 수수료 안붙는게 너무 편하더라구요. 다른 얘기지만 큰 마트에서 캐시백 부탁하면 ATM기 쓸 필요없이 돈내주고 했던것도 편했는데요.
아, 캐시백ㅎㅎ 영국 슈퍼에서 카드 낼 때마다 지겹도록 묻는 말...오랫만에 기억나네요. 잊고 있었는데...lobo gris님 감사^^
아.. 여태까지는 그냥 수수료를 받는다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글을 읽고보니 그런 것도 아니네요...
네, 이제 점점 바뀌어야 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수수료의 불합리한점은 그것 뿐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 은행에 많은돈.. 예를 들어 1억이나 10억을 맡겨놓고 있을경우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정작 돈 없는 서민들은 은행서비스를 이용할때 수수료까지 더 부담해야 하고... 결국 똑같은 서비스를 돈 있는 사람은 더 싸게 이용하고, 돈 없는 사람은 더 비싸게 이용하는 이런 어이없는 일이 일어나는 현실인 겁니다.
아, 그런 경우도 있군요. 역시, 불합리한 한국 금융 시스템이네요. 정말 바뀌어야 할 때가 온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음.. 제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외국또한 수수료가 있습니다.
한국보다 더 심하지요. 그런데 영업시간외에 돈을 받는다는건 ... 사실 웃기긴 웃기네요 ㅎㅎ...말도 안돼!!!
걔네들은 계좌시스템에 따라(즉, 계좌의 용도나 금액에 따라) 한달에 몇번 출금에 대해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Saving Account 같은 경우엔 은행에 따라 12번이나 20번의 출금은 수수료를 받지 않지만, 그 이후엔 수수료를 80센트~ 1달라 20센트선으로 받지 않나요?
제가 해외에서 8년동안 산 경험이었습니다....
틀리다면 지적해주세요 ㅎㅎ;
네, 외국 또한 수수료가 있죠.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현금 인출기에는 수수료가 없습니다. 이것은 영국인 경우구요. 미국이나 다른 나라는 저도 잘 몰라서 지적할 입장이^^;
하루에 10%나 그렇게 하지는 않을꺼에요ㅜ 경제인구자체도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요새 같은 상황에서 수수료를 아껴서 소비를 할거라곤 생각되진 않아요(그렇지 않으세요?) 한푼이라도 더 저금할려고 하고 허리띠를 졸라메고 있잖아요^^;
영국에 계시나봐요^^ 열심히 공부하세요~ 네셔널 갤러리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하하
아뇨, 몇 달전에 귀국했어요. 윗 글은 한국에서 은행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을 쓴 거죠.
글구 하루에 10%는 역시 좀 많은가요? 1%로 라고 해야 하나^^;
홈페이지 개편과 맞물려 재발행된 것임을 미리 밝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