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이 되지 않아도 기뻐해야 하는 이유복권 당첨이 되지 않아도 기뻐해야 하는 이유

Posted at 2011/07/09 07:52 | Posted in 생활 경제와 사회과학/색다른 시각 & 아이디어
오늘은 또 복권 당첨 발표 날이다. 매주마다 어김없이 다가 온다. 복권을 산 사람 그리고 오늘 복권을 살 사람들 모두에게 미리 행운을 빈다. 하지만, 안타깝지만 이 행운은 아주 극소수의 사람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다. 이것은 또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은 복권 당첨이 되지 않아 좌절을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복권 당첨자는 매주 생기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의 아픔을 겪는다. 그러면서 다시는 복권을 사지 않아야지 결심하면서도 습관적으로 다시 사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그 결심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그것이 또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일부 복권 당첨이 되지 않아 좌절하는 사람들에게도 기뻐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아는 사람도 많겠지만, 복권 판매 금액의 50%는 기부나 마찬가지다. 국가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의해 여러 공공사업에 그 판매금을 쓰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 돈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임대 주택 사업이나 사회복지 사업에 돈을 쓰고 있다.

 

따라서, 복권을 사서 당첨되지 않았다면 차라리 기부했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 낫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것은 착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사실이다. 단지, 사람들은 복권이 꼭 대박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또 그렇게 절대적으로 믿기 때문에 미처 생각치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다른 사람들이 이단이라고 하는 종교를 곧이곧대로 믿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단을 믿고 있는 줄도 모른다. 남들에게는 보이지만, 자신은 그것을 못 보니 마찰이 생기고 갈등이 생기게 된다. 복권을 사면서 대박을 꿈꾸다 좌절되면 스스로 갈등이 생기며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스트레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매주 꽝만 나오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게다가, 남들은 당첨이 되어서 몇 십억씩 가져간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진다. 심하면, 자기 운명만을 탓하면서 삶이 더욱 피폐해져 갈 수 있고, 사람에 따라 그 성격이 공격적으로 그리고 범죄 지향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복권은 원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존재한다. 무료할 수 있는 날마다의 시간이 거액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상상으로 삶이 즐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권에 당첨이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매주 이런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당첨이 되면 좋겠지만, 안 되도 크게 상관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면 더욱 좋다. 이렇게 집착을 버리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 그저 번호를 확인하고 꽝이라면 여유가 있는 만큼 다음주에 돌아오는 복권을 구매하면 된다. 위에서 말한, 복권을 구매하면서 기부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사면 그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 희망 없는 삶은 누가 봐도 우울할 수 밖에 없다. 희망은 오늘과 내일을 사는 원동력이 된다. 복권도 작지만 그런 희망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내가 작다고 말한 것은 복권에 너무 의존하면 안된다는 의미로 그렇게 표현을 했다. 당연히, 오늘과 미래를 위해 복권보다 더 희망적인 일은 더 많고 중요하다. 그리고, 복권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부차적인 수단일 뿐 가장 큰 희망은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복권 = 대박이란 생각에 벗어나 가령, ‘복권 = 기부라는 생각을 하면, 복권이 당첨되지 않아도 그저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경지에 올라설 수 있다. 최소한 이런 생각은 하지 않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항상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오늘 당첨이 안되더라도 끝까지 삶의 희망은 놓지 말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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