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느낀 소녀시대와 카라의 차이점아저씨가 느낀 소녀시대와 카라의 차이점

Posted at 2009.03.29 09:37 | Posted in 기타★
어제는 놀러와를 인터넷으로 다시 봤다. 소녀시대와 카라가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걸즈어워드를 시작으로 나중에는 자신만의 비밀을 밝히는 등 두 아이돌 그룹 팬들이라면, 몇 번이라도 봐도 지겹지 않을 그런 프로였다. 다들 너무 귀엽고, 숨겨둔 끼를 발산하며, 어느 정도 솔직한 모습이 볼 만 했다. 한가지 수확이라면, 소녀시대는 TV에서 많이 봐왔는데, 카라의 토크쇼에서의 모습을 처음 봤다는 것이 수확이라면 수확이었다.

누가 먼저 데뷔했고, 누가 선배인지는 모르겠으나, 소녀시대가 카라보다 토크쇼에 더 자연스럽게 보였다. 여러 대의 카메라에 적응한 액션들, MC가 물어볼 때 어떤 식으로 답변을 해야 재밌는지 혹은 MC가 유도한 그 상황에 알맞는 표정으로 CG 사용을 유도하기, 또 리액션을 과도하게 하지 않고, 적당히 하는 것, 적절할 때 치고 들어와 순발력을 발휘하는 것 등 소녀시대는 그들의 끼를 마음껏 드러냈다. 특히, 2부에는 카라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자유스런 토크쇼에서 소녀시대가 가진 방송의 연륜이 카라보다 더 많음을 맘껏 보여주었다.

소녀시대는 이런 모습이 너무 과한 나머지 방송에서 구설수에도 많이 올랐다. 태연의 라디오 구설수, 수영의 상상플러스에서의 구설수 등 모두 너무 의욕만 앞서서 그랬고, 놀러와에서는 편집이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많이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도 간간이 비쳤다. 너무 의욕만 앞세우지 않고 그런 방송 구설수에서 교훈을 얻었다면, 여자 아이돌 중 가장 방송에 많이 나올만한 그런 그룹이 되지 않을까 한다.

카라는 아직 방송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다. 강지영이나 구하라 라는 새로운 멤버가 들어온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그 행동이 소녀시대보다 좀 더 자유분방한 모습이다. 자유분방한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간혹 팬들(특히, 경쟁 아이돌 팬들)이 보기에 표정관리가 되지 않는다고 딴지를 걸고 넘어질 그런 요소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나는 오히려 이런 면 때문에 카라는 소녀시대보다 아직 때가 덜 탄 순수한 그룹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직 방송에 쑥쓰러워 하고,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하는 개인기를 주저하는 그런 모습이 아직 카라 자신들의 있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굳이 비교하자면, 소녀시대는 소속사에서 잘 훈련된 개라고 하면, 카라는 소속사가 애지중지하던 애완견을 험한 세계에 갓 내놓은 것과 같은 느낌.

하지만, 소녀시대와 카라의 방송에 대한 연륜이 모든 멤버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서현과 효연은 방송 토크쇼에 약간 주눅이 든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 놀러와를 다시 보니, 옆에 앉은 유리는 서현의 손을 가볍게 치며, 박수를 유도하고, 조그만 행동을 바로 잡아주는 그런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 카라의 박규리는 선천적인 침착함인지 MC와 패널의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는, 방송에 아주 적합한 그런 캐릭터가 돋보이기도 했다.

한번 내 나름대로 소녀시대와 카라를 비교해 봤는데, 사실 이 두 그룹 모두를 바라만 보아도 기분 좋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아저씨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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