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도 푸른 희안한 런던겨울도 푸른 희안한 런던

Posted at 2009.02.15 16:33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오늘은 일요일이라 앞 산에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좀 추웠지만, 집에만 있는 것은 좋지 않다고 느꼈기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한번 가봤죠.

우리 나라는 역시 겨울이라 춥고, 황량하기 그지없습니다. 간간이 소나무 등 상록수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이것마저 없었더라면 정말 사막처럼 보입니다. 어쩜 잔디가 하나같이 사막같은 색깔인지...

앞 산의 모습. 마치 사막 같은 잔디가 펼쳐져 있습니다. 누리끼리 한게 상록수만 없으면 정말 사막같습니다^^;

        
역시 아파트 뒷마당 잔디도 색깔을 푸르름을 잃었습니다.

한번 런던에서 찍어 왔던 사진들을 한번 훑어 봤습니다. 특히, 겨울에 찍은 사진을 주로 봤죠. 찾아보니 역시 런던의 잔디는 겨울에도 푸릅니다. 물론, 단풍 나무과의 나무들은 한국처럼 잎파리가 남아 있지 않지만, 잔디는 아직 푸릅니다. 한국보다 일교차, 연교차가 크지 않아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런던입니다. 예전 사회 시간에 울릉도랑 그 기후가 비슷하다는 것을 배운적이 있는데, 확실치는 않네요. 둘다 섬이기 때문에 아마 맞는 정보일 겁니다. 이런 해양성 기후 때문에 겨울에도 푸른 런던이 있다고 생각하네요. 또, 상대적으로 공원이 많아 더 푸르게 보입니다.

겨울의 런던. 템즈강 변의 어느 한 작은 공원. 나무의 잎은 다떨어졌지만, 공원의 푸른 빛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밟고 지나가서 가운데만 조금 남아 있는게 조금 아쉽긴 해도 푸르름을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런던 외곽 지역의 한 공원. 산책을 자주 가던 곳으로 역시 겨울철이라 나무 잎이 다 떨어졌지만, 잔디는 푸르기만 하네요. 한국도 겨울에 푸른 잔디가 유지될 수 있을까? 라고 수없이 되뇌어 보지만, 왜 영국 학교 운동장이 다 잔디고, 한국의 학교 운동장들은 다 흙판이라는 것을 알면 답은 이미 나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