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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할로웨이(Royal Holloway, London): 이유없는 하락세가 안타까운 대학교로열 할로웨이(Royal Holloway, London): 이유없는 하락세가 안타까운 대학교

Posted at 2011.01.17 10:42 | Posted in 영국★대학교

Royal Holloway, University of London
 

1.
위치: Egham, Surrey

 

2. 학생 구성(추정): 남자: 48% 여자: 52%, 학사: 80% 석사 이상: 20%, 영국인(유럽포함): 71% 외국인: 29%


3.
학생 수: 8500(2009)

 

4. 도서관: 2개의 메인 도서관에 걸쳐 50만권 정도의 도서량 보유. 베드포드(Bedford) 도서관은 주로 이과, 공대쪽 자료, 파운더스(Founders) 도서관은 주로 언어학과 관련된 자료가 있음. , 음악 전공 도서관은 따로 있다고 들었음. 최근 확장 공사를 해서 더욱 커졌음. 런던대학교의 일원으로 Senate House 도서관도 이용가능.

 

5. 스포츠센터다소 크기가 작은 헬스장이 있지만, 헬스장 밖의 스포츠시설이 아주 뛰어남. 주변에 10개의 축구장, 4개 테니스장, 크리켓 시설, 스쿼시 등 못하는 게 없을 정도임. 학교에서 약간 떨어진 스테인스(Staines)지역과 하운슬로(Hounslow)지역의 시설도 이용 용이. 조만간 다소 미약한 헬스장 시설 개선 계획에 있다고 함.

 

6. 다른 학교들보다 실질적인 학생 복지에 노력을 다함. 다소 민감할 수 있는 피임문제까지 상담해주고, 원할 경우 무료 콘돔도 나눠줌. 목사 등 성직자 등도 정신적인 도움을 준다고 함.


7. 대학 등록금(클릭): 학사는 최대 13510파운드(2500만원)정도, 석사도 대부분의 전공이 학사와 비슷함


8. 학교 출신 유명인: 요즘은 활동 뜸한 영국 가수 케이티 턴스털(KT Tunstall)이 여기 출신임. 그외 영국 정치, 문학 등지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이 많은 것 같지만, 정작 나는 잘 모르겠음. 학교 유명인(클릭)

에핑그린의 코멘트

로열할로웨이(Royal Holloway, University of London)는 런던대의 일원으로 런던 서남쪽 외곽에 위치한 대학교입니다. 히드로 공항에서 가까워 공항에서 가기에는 좀 편할 수도 있지만, 런던에서 가기에는 차로는 M25 고속도로를 이용해 30분 정도 (안 막힐 경우) 가거나 기차를 타면 1시간 넘게 걸려서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런던 시내에 자주 나가는, 런던 시내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소 거리가 있어 불편할 것입니다. 런던대지만, 런던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어 사실 위치만 보면 런던대라고 하기에 약간 민망한(?) 그런 위치에 있는 셈이죠.

그렇지만반대로 생각하면, 복잡한 런던 시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드넓은 공원들이 모여 이루는 탁 트인 풍부한 녹색공간은 로얄할로웨이의 크나큰 장점이죠. 개인적으로 학교 건물도 런던대 중 가장 멋있는 것 같습니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호그와츠 학교와 비슷하거든요. 빅토리아식의 붉은 벽돌과 흰 테라스가 만나 고풍스럽고 웅장한 모습을 한 학교 외관은 130여년의 오래된 학교 전통을 말해주는 것만 같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오래된 학교 전통만큼 학교 또한 뛰어난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과 드라마 등 예체능 쪽, 철학과, 물리 등의 전공이 강세고, 경제학, 지리학, 지구과학, 생물학 등에서는 리서치가 영국 언론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랭킹을 봤을 때는 최근들어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조사하다 보니, 이렇게 짧은 기간 내 급격한 랭킹 하락을 했다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죠. 개인적으로 구체적으로 왜 이런 랭킹 하락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2009년 로열할로웨이 졸업생이 학교에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우려의 인터뷰까지 학교신문에 실리기도 했지만, 학교측이나 학생회측에서는 적절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논란이 일었던 랭킹을 구체적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2007년까지 꾸준히 12(더타임즈)에서 25(선데이타임지) 사이에서 무난한 평가를 받았는데, 2008년 들어 로열할로웨이 순위가 37(가디언)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2010년 랭킹도 아직 30(더타임즈) 31(선데이타임즈)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 2011년 랭킹을 보면, 어느 언론사를 봐도 아쉽게도 역시 로열 할로웨이는 영국대학 톱20에 드는 것에 실패한 듯 보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 외, 학생 구성을 보면 석사 비율이 20%로 아주 적어 리서치 분야를 소수정예로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유럽을 제외한 외국인의 숫자(29%)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런던 외곽에 있어 다른 런던대에 비해 인기가 덜 한 것도 있고, 또 유학생들에게 어필할 만한 전공의 강세가 뚜렷하지 않아 벌어진 현상인 것도 같습니다.

제가 여기 방문했을 때, 한인회는 의외로 끈끈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런던 외곽으로 떨어져서 그런지 한인 유학생들끼리 모여 회식도 많고, 스포츠 활동도 같이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더군요. 만체스터, 브리스톨 대학 등 다른 지방 명문대들은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런던대보다는 확실히 한인회가 좀 더 정이 많았던 것 같네요. 고려대와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하니, 더욱 한국에도 친숙한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늘에서 보면 장난감 집을 숲속에 뚝 떨어트려 놓은 것 같은 대학 캠퍼스. 이유없는 하락세(이유가 뭔지 아시는 분은 댓글 좀...)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명성 있는 학교에서 낭만적인 캠퍼스 생활을 하기에는 이만한 대학도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