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에 해당되는 글 4건

  1. 알아두면 좋은 영국에서 꼭 지켜야 할 예절 7가지 (1) 2010.02.23
  2. 1만원 이하 '차등가격제' 현대사회에 역행 2009.03.30
  3. 영국 퀴즈프로그램과 우울한 한국사회 2009.03.03
  4. 미드 보지 말라고? 영국 어학연수 성공비법 2009.02.12

알아두면 좋은 영국에서 꼭 지켜야 할 예절 7가지알아두면 좋은 영국에서 꼭 지켜야 할 예절 7가지

Posted at 2010.02.23 10:57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영국에 처음 가면, 누구나 문화충격을 받습니다. 사람에 따라, 그 정도가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한국과 다른 영국인들의 생활 방식, 습관에 많이 놀라게 되죠. 이 생활 방식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 즉 '영국 체질'인 사람들은 이 영국식 생활 방식을 몸으로 체득해 영어 공부는 물론 영국 유학 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따라서, 제가 영국에서 봤던 가장 안타까운 일은, 영국에 유학 왔는데 영국인의 생활 방식, 습관, 매너, 예절 등을 무시하고, 한국적인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는 유학생들이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러는 사람 대다수는 한국인과 어울리고, 해먹기 쉬운 한국 라면을 먹으며, 한국 인터넷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기에 알찬 유학 생활을 한다고 결코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유학 온 목적이 공부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 가서 견문을 넓히는 보다 본질적인 목적을 놓치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럼 영국 사람들의 실제 생활은 어떨까요? 그리고 영국인들은 어떤 기본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1. 'Excuse Me'라고 말하기
영국인들에게 입에 붙은 말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이 말을 많이 씁니다. 길 가는 사람의 몸을 쳤거나, 스쳤거나, 갑자기 마주쳤거나 등등 모든 상황에서 'Excuse Me'라고 말합니다.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혹은 사람들 많은 광장에서는 이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기도 하죠. 또,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말을 걸 때도 'Excuse Me'로 그 물꼬를 틉니다. 특히, 처음에 영국에 가서 길을 물을 때 Excuse Me라고 하고 물어보는 것은 아주 좋은 예의입니다. 'Sorry'도 'Excuse Me'와 비슷한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2. 입 가리기
이것은 아주 기본예절인데, 예전에 학교 선생님이 수업 시간 전에 한 말이 생각 나서 적습니다. 나이가 지극한 교수인데, 학교 오는 길에 지하철을 탔다고 합니다. 동양인처럼 보이는 한 사람이 앞에 앉아 하품을 크게 했다고 하네요. 문제는 입을 가리지 않아 치아가 몇 개인지까지 셀 수 있을 정도라고 하며, 영국에서는 하품, 기침, 트림 등을 하려면 입을 꼭 가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뜩이나 런던 지하철은 좁아 하품을 바로 코 앞에서 했을텐데, 그 날은 왠지 모르게 제 얼굴이 다 뜨거워졌던 날이었습니다. 

3. 뒤에 사람 문 열어주기
건물 안에 들어 갈 때 뒷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것은 영국 생활에서 기본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뒷 사람을 위해 문을 잡고 있으면 되는 것으로 보기에도 아주 쉽죠. 요즘에는 자동문이 많이 생겼지만, 아직까지 영국 건물 대다수가 수동식이기에 이 예절을 행하는 모습은 영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뒷 사람을 위해 문을 잡고 있으면, 뒤에 오는 사람은 미소와 함께 'Thank you'를 외칠 것이고, 잡아주지 않는다면, 굳은 미소를 띠며, 속으로 '영국예절도 모르는 놈!'이라고 외칠 것입니다.

4. 개인적인 질문 하지 않기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실수를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바로, 개인적 질문을 영국인들에게 스스럼 없이 한다는 것이죠. 특히, 나이, 키, 몸무게, 학교, 가족관계, 혈액형, 별자리, 수입, 결혼 여부 등을 물어보는 것은 아주 큰 실례입니다. 동양인들이 예의를 모른다는 편견도 바로 여기서 오는 경우가 많죠. 또, 가끔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친해졌으니, 물어봐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혼자만의 생각에 불과합니다. 한국인이 영국인 친구에게 개인적인 것을 질문했다가 오랫동안 쌓았던 친밀감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경우를 종종 봤죠. 무엇보다도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여성에게 나이를 물어보는 것이랍니다. 특히, 적당히 나이든 분들에게 말이죠. 제가 터득한(?) 이런 실수를 하지 않는 아주 좋은 방법은 상대방이 먼저 물어볼 때, 대답하고 나서 'How about you?'라고 되묻는 것입니다.

5. 길에서 침뱉지 않기
이것은 제 실수담입니다. 서울을 걸어다니다 보면, 매연도 많고, 담배도 종종 펴서 그런지 침을 길바닥에 종종 뱉었습니다. (왠지 고백성사하는 듯한 ㅡㅡ;) 그 습관이 남아 저도 모르게 여자친구(영국인)와 걸어가다 조금(?) 뱉었는데, 바로 그때 여자친구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우뢰와 같은 훈계가 쏟아져 나오더군요. 저는 어쩔 줄 모르는 고양이 앞의 생쥐마냥 미안하다 라는 말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그 때는 뭐 할 말이 없었습니다. 보통 같이 지내다가 견해 차이가 나면 한국은 원래 그렇다 라고 하면 되는데, 이날따라 '한국 사람들은 원래 길에서 침 많이 뱉고 다닌다'라고 하기엔 왠지 제 얼굴에 침뱉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 못했네요. 이것저것 여자 친구는 말을 많이 했는데, 간단히 정리하면 영국에서 길에 침을 뱉는 것은 아주 큰 실례라고 합니다.

6. 음식 먹을 때 칼 질 유의하기
홈스테이하면서 영국 집에 오래 살아봤던 저로서는 솔직히 처음에 어떻게 영국인과 음식을 먹어야 되는지 몰랐습니다. 외국인들이 젓가락을 배우는 것처럼 저도 처음에 칼질과 포크질을 배워야 했죠. 칼은 오른손, 포크는 왼손인데, 오른손잡이로서 오른손으로 숫가락질했던 사람들은 좀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먹다가 조심해야 할 것은 칼에 묻은 음식을 바로 먹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국 식사 예절에 어긋나는 것으로 칼에 묻은 음식을 포크로 옮겨서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또, 식사를 마치고 나면, 차 종류가 디저트로 나올 수 있는데, 포크로 그 차 안을 저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예절이기라기 보다 우리 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복이 나간다'는 행동에 속합니다.  

7. 처음 본 사람에게 볼에다 키스하며 인사하지 않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런 실수를 많이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서 한번 써봅니다. 영국인들은 처음 만난 사람들과 볼에다 키스를 하는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모든 서양 사람들이 인사를 할 때 볼에다 키스를 하는 줄 아는 한국 사람들이 있더군요. 어이없게 이것은 제 친구들이 저를 부러워했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처음 만난 사람들과 볼에다 인사를 하지 않고, 아주 가까운 친구나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간에만 하는 정도입니다. 만약, 날마다 볼에다 키스를 받으며 아침 인사를 하고 싶다면, 잘은 모르겠지만 이탈리아, 스페인이나 남미쪽 등으로 가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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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이하 '차등가격제' 현대사회에 역행1만원 이하 '차등가격제' 현대사회에 역행

Posted at 2009.03.30 18:26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지금 정부와 여당은 1만원 이하의 물건을 현금으로 구입할 경우 카드로 결제하는 것보다 싼 값에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소위 '차등가격제'라고, 카드 사용에 따른 수수료를 부담하는 영세업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그 취지를 밝히고 있는데, 이것은 정부와 여당 모두 현대 사회에 역행하는 일이고, 더 나아가 미래 사회 발전에도 역행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현대 사회는 현금 사용을 점차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는 현금 소지를 줄이고 카드 한장이면 집밖에서 생활하는데, 아무 지장없도록 그렇게 발전되고 있다. 이럴 경우, TV 등 가전 제품을 카드로 결제하는 것보다 1만원 이하 소액 결제가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다. 차등가격제가 실시될 경우
 정말 미래 발전 방향에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발명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곳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한다.
 외출할 때마다 이것저것 챙기고 나가는 것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나는 조만간 현금을 비롯 외출을 위한 모든 소지품은 점차 간소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카드 한장으로 집 열쇠, 자동차 열쇠, 버스카드, 회사 출입 카드 그리고 신용 카드 역할을 하나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 외국도 점차 그렇게 바뀌고 있다. 아직 위에서 말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점차 그런 쪽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했다. 내가 생활했던 영국만 하더라도 2004년쯤 교통카드인 오이스터(Oyster)카드가 도입됐고, 이 오이스터카드는 2년 후 영국의 바클레이 은행과 제휴해 신용 카드로도 쓰이고 있는 중이다. 교통 카드와 은행을 한 카드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이 편리함을 무기로 이것은 점차 그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힐 것이고, 이럴 경우 소액을 카드로 결제하는 것은 당연시된다.

, 이 차등가격제는 정부가 경기 불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급조한 정책이란 티가 너무 난다. 영세업자들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영세업자들의 이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 소비자가 카드로 결제하면 좀 더 비싸게 받고, 현금으로 내면 좀 더 싸게 받는다는 것인데, 조금 비싼 만큼 카드사에 수수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어차피 영세업자는 중간에서 소비자와 카드사의 눈치를 보는 실정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

정부는 차라리 급조한 차등가격제보다 카드사를 직접 규제해 카드사의 수수료가 다른 외국과 비교해서 높게 받는지를 조사하고, 영세업자를 대신해서 그 수수료를 조정하여 국민들의 소비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일이 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영국에서의 생활 동안 소액 카드 결제로 인한 소비자에게 어떠한 불합리한 점도 발견할 수 없었다. 대형 할인점에서 캐쉬백(Cashback)서비스를 받기 위해 최소 구매 금액이 있던 걸로 기억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캐쉬백 서비스는 귀찮은 듯이 무시하기에, 이것이 소액 카드 결제로 인한 불합리한 점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영국 퀴즈프로그램과 우울한 한국사회영국 퀴즈프로그램과 우울한 한국사회

Posted at 2009.03.03 15:48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TV는 바보상자라며, 오락거리에 불과하지만, 영국 유학 생활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 중 영국 퀴즈프로그램은 국회TV와 함께 영어 공부에 아주 좋은 자료가 되죠. 사실, 지루한 국회TV보다 퀴즈프로그램이 재미도 있고, 공부를 할 수 있어 일거양득입니다.

 

영국 방송은 공중파가 5개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BBC1, 2와 나머지 ITV1, 채널4 그리고 채널5가 있는데, 케이블도 아닌데 24시간 방송이 되죠. 이 중 단연 BBC1, 2가 평균적으로 시청률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BBC가 공영방송으로서, 유익하고, 정보 획득에 도움이 되고, 누구나 보기에 알맞은(?) 그런 방송을 추구하는 반면 나머지 3사는 오락 중심이라고 보면 되죠. 하지만, 퀴즈 프로그램은 어느 채널이나 있습니다.

 

저는 항상 저녁 먹을 때쯤에는 TV를 켰습니다. 같이 사는 하숙생들과 밥 먹으면서 TV를 봤는데, 저녁 시간 때쯤이면 항상 퀴즈프로그램을 했죠.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저녁 황금 시간대(5~9)대에 퀴즈프로그램은 하나씩 꼭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니, 영국사람들이 얼마나 퀴즈프로그램을 좋아하는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지금 기억나는 것은 University Challenge(대학교 대표로 나와서 퀴즈대결), Weakest Link(퀴즈를 맞추면서, 라운드마다 최약체를 골라 솎아내는 방식의 퀴즈), Master mind(앵커와 퀴즈 도전자가 11로 스피디하게 함),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한 사람씩 나와서 퀴즈를 풀면서, 우승하면 100만파운드를 주는 것), 퀴즈는 아니지만, 내가 귀국할 때쯤 인기 있었던 Big Deal(상자를 이용해 돈이 든 상자를 추측하면서 솎아내는 게임)을 주로 봤습니다.

 

퀴즈는 질문을 하고, 상대방이 이를 빠른 시간 안에 맞추면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퀴즈 문제를 내는 프레젠터는 문제를 또박또박, 필요하다면 천천히 상대자가 알아듣기 쉽게 문제를 내는 것이 기본이죠. 따라서, 퀴즈 프로그램은 우리 유학생들에게 실전에서 배울 수 있는 최상의 듣기 공부 시간을 줍니다. 물론, 자신의 지식을 시험할 수 있으니 퀴즈까지 맞추면 보너스죠.
 

재미있었던 기억은,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밥을 먹으며, 같이 문제를 맞추는 게임을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같은 프로그램은 프레젠터가 문제를 내면, 대부분의 도전자가 4개의 답 중에 하나씩 답과 거리가 먼 것을 이유를 말하면서 제거해나갑니다.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와  크리스(프레젠터)

우리들은 TV속의 도전자가 질문을 듣는 동시에 답을 정해 말하고, 도전자가 풀어 가는 과정에서 내가 맞네 너가 맞네 스스로 이유를 대며 자신이 찍은 것이 답이라고 우깁니다. 예상이 빗나갈 때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죠. 솔직히, 이 프로는 질문이 나오자 마자 화면 아래쪽에 질문 자막이 보이기 때문에 영어 듣기를 못해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퀴즈를 맞추면서 밥을 먹는 것은 서로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들과 친해지며, 영어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죠.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와는 다르게 Weakest link
Master mind 등의 퀴즈는 온전히 듣기에 의존해야 합니다. 유학생들에게는 좀 난이도가 있죠. 초반 Weakest link는 쉬워서 어느 정도 맞출 수도 있지만, 뒤로 갈수록 어려워 집니다. Master mind는 그 난이도가 처음부터 아주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한번은 퀴즈 한문제 맞추려고, 이어폰을 꽂고 크게 들은 적도 있었습니다. 너무 크게 TV 소리를 높이면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봐 소심한 마음에 그랬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이어폰 끼고 크게 들어도 Master mind 퀴즈를 못 풀었던 이유가 프레젠터가 남자여서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참고로, Weakest link의 프레젠터는 앤이라는 여성.
 
 
Weakest link의 앤(프레젠터)과 도전자들. 도전자들은 종종 혹은 자주 방크(Bank)!를 외친다.

영국에서 지낸 시절, 나는 나 스스로 영국사람은 퀴즈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라고 단정지어 말해도 될 만큼 그들은 퀴즈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좋아하고, 보길 좋아하고, 또 공급자는 새로운 포맷을 만들어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려는 시도도 참으로 많이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지식 혹은 상식을 시험하길 좋아하는 영국 사람들의 국민성에 의한 것일까 생각도 해보지만
, 이방인인 내가 그런 국민성을 알리는 만무하고,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고민했죠. 하지만, 막상 그 이유를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사실 일상 생활 가운데 영국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을 보면, 어쩌면 퀴즈프로그램을 좋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죠. 또, 우리나라처럼 누구나가 IT관련 혹은 영어시험 등의 자격증 시험에 목매지 않아도 되니, 그들 나름대로의 지식 혹은 상식을 시험할 퀴즈 프로그램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니 괜시리 군대까지 갔다와야 하는 우리나라 청년들이 불쌍해지기도 하네요. 우리 나라 청년들 화이팅~

미드 보지 말라고? 영국 어학연수 성공비법미드 보지 말라고? 영국 어학연수 성공비법

Posted at 2009.02.12 00:24 | Posted in 영국★영어

어떤 목적으로 왔던, 어디서부터 배우던 영국에 온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세운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을 위해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며, 소기의 목적을 이루고 다시 한국에 돌아가거나 아님 영국이란 나라의 매력에 빠져 쭉~ 머물기를 결정하죠.

요즘 환율 변동이 심해서 어학연수를 선뜻 결정 내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도 역시 가실 분은 가더라고요. 대통령이 바뀌어서인지 영어에 대한 열풍은 더욱 커진 모습입니다. 사실, 영어 돌풍은 예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늘어나는 강남, 종로의 토익, 토플학원의 숫자, 외국인 강사수가 그것을 대변하고 있죠. , 군대에서 영어를 배워보겠다는 카투사 입대도 매년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 가장 보편적인 영국 방문 목적인 어학 연수에 대해 알아볼까요?


영국이 가지고 있는 어학연수의 매력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바로, 오리지날 영어
. 오리지날(Original)도 오리지널로 쓰지 않고 오리지날로 발음을 꼭 해주는 영국식 영어입니다. 혀 굴리는 R이나 L발음을 내지 않고, T발음도 세게 냅니다. 워러(Water) 아니죠, 워터 맞습니다. 저도 친구에게 들은 얘기인데, 영국식 발음으로 미국 가서 말하면, 좀 귀여워한답니다. (좋은 의미로…)

 

한번 토니 블레어 인터뷰한번 들어보세요.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기 미국 드라마에서 나오는 미국식 영어와는 사뭇 다른 영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 말투나 구사 단어 종류, 언어 구사 방식이 영국과 미국이 약간 다릅니다. 물론, 가보지는 않았지만, 호주식 영어도 또한 영미와는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하지만, 영어는 영국의 언어, 영국이 오리지날입니다.

, 어학 연수를 고려할 때 중요한 것은 그 환경적인 요인입니다. 어학 연수는 언어를 배우는 동시에 거기서 생활하기 때문에 그 환경이 아주 중요하죠. 학원에서도 한인 비율이 많다면 영어 능력 향상 곡선은 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 모르는 것이 많아 두려워 한인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데
, 영국인들은 대체로 친절하므로, 두려워 하지 말고 직접 물어보면 대체로 잘 대답해 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것 걱정 안하시는 분들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영국 도착한 것에서 이미 어학 연수는 반 이상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뭐든지 배움에는 자신감이 중요하니까요. 조금 걱정되시는 분들은 말 실수해도, 그 실수로부터 확실히 배우게 된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모르면 알때까지 상대방에게 지겹도록 물어보세요. 절대 화 안냅니다. 화 내면, 그 사람들이 신사의 나라의 신사가 아닌거죠^^; 

 

집에서도 한인과 함께,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 음식을 먹으면 영어 절대 안 늡니다. 영국 음식(처음에는 맛 없을 지라도)을 먹어 보며, 영국 드라마(좀 지겨울 수도 있습니다. 미국식에 익숙한 한국사람이라면)를 보며, 영국인(홈스테이 추천)과 함께 지내봐야 영어 공부가 더 잘됩니다. 영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배우는 영어는 오래가죠. 참고로, 저는 영국 음식에 너무 익숙해서인지, 지금 한국 와서 매운 것을 못 먹게 되었는데, 적당히 한국 음식도 먹는 것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금 혼자 김치찌게에 물 말아 먹고 있습니다^^; , 런던 보다는 외곽지역이 한인비율이 좀 더 낮아서 영어 배우기에 좋을 듯 합니다. 그 중에서 추운 북쪽보다는 따뜻한 남쪽 지방이 좀 더 살기 좋겠죠.

, 한가지 주의할 점은 영국도 미국문화가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사실, 영국과 미국은 역사적으로 매우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고, 문화 역시 공유된 것이 많습니다. 특히, 제게 유학 초창기에 영어 공부에 도움을 주었던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소위 미드’도 많습니다. 한국케이블에서 방영되는 거의 다가 영국에서도 방영된다고 봐도 무방하죠. 어학연수와서 미드보면 어학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같은 영어인데 뭐 어때' 하시는 분들은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의 차이를 간과하시는 분들입니다. 우리같은 외국 사람에게는 알게 모르게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의 혼란이 오게 됩니다. 물론, 공부할 의지가 충만했던 제가 알던 한 사람은 미국 영어와 영국영어의 다른 점을 공책에 빽빽이 메모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대부분, 보고 즐길 뿐입니다. 어학 연수를 마치고, 어떤 어학연수생은 영국 가서 미드만 실컷 보고 왔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이런 경우, 영국 어학 연수는 실패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미드는 한국에서도 볼 수 있으니까요.

또, 어학 연수 온 사람들은 파트타임좁(Part-time job, 최대한 영국식으로 발음)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보통 학원이 하루 3시간 정도라고 하니 하루 동안 여가시간이 많죠. 이렇게 여가 시간이 많다면 일하는 것도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면서 배우는 영어도 영어니까요. 영국은 또 유학생들이 일하는 것이 합법이기 때문에, 한번 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영국의 work place 비교도 가능할 것이고, 그런 경험이 경력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자기 계발로 이어지는 순기능 역할을 하겠지요. 파트타임좁 종류는 여러가지입니다. 알아보는 방법도 여러가지구요.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서빙이 런던에도 주로 많고, 알아보는 방법은 직접 방문, 신문 광고, 좁센터(Job Centre) 등이 있습니다. 일은 알아보는 것에서부터, 필요하다면 인터뷰까지 다 영어로 진행되기에 파트타임좁을 하는 것도 어학연수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학연수 성공비법. 지금은 다소 진부한 주제가 되었지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 한번 제 생각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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